첫 숙소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베트남의 첫 숙소

차라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얼음 녹차(차라)와 맛있는 과일

올빼미 조각상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의 올빼미 조각상

조각상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의 조각상

다산 기원 조각상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의 다산 기원 조각상

버스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행 버스

호안끼엠 호수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교통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시내의 교통

오토바이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는 오토바이 천지

성당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성당

문묘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문묘

호치민 무덤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호치민 묘

호치민 무덤 앞 깃발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호치민 묘 앞 깃발

시원한 분수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 시원한 분수

깃발 탑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깃발 탑

향로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문묘 근처 향로

소수민족의 집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 - 소수민족의 집

다산 기원 조각상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 - 다산 기원 조각상

다산 기원 조각상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 - 다산 기원 조각상

호안끼엠 호수 -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앞에서.


나메오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이틀에 한번 하노이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가 정찰제가 아니라 버스기사 마음대로 돈을 받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현지인이 내는 버스비의 5배가 넘는 돈을 지불했죠.

환전한 돈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돈을 탈탈 털어서 버스비를 냈습니다.

버스는 한참을 달렸고 기사가 버스를 갈아타라더군요.

친절하게 짐까지 옮겨주어 버스를 갈아탔는데,
 
갈아탄 버스에서 돈을 또 내라는겁니다.

'아 이런 개같은 경우가.'

분명 하노이까지 간다고 해서 있는돈을 탈탈 털어줬는데, 버스비를 또 내라고?

하긴 갈아탄 버스는 아무 잘못이 없죠.

버스에 탄 사람에게 돈을 받는게 당연하니까.

처음에 탄 버스에서 있는돈 없는돈 탈탈 털어낸게 문제였던거죠.

저는 그야 말로 한푼도 없었습니다.

"야 이 사기꾼놈들아! 경찰불러!"

승객들도 기사도 웃었습니다. 경찰은 무슨 경찰. 지가 돈없이 타놓고..

처음에 탔던 '하노이행' 버스가 문제였을 뿐이죠.

마침 그때 옆에 앉아있던 베트남 친구가 돈을 내 주었습니다.

나메오부터 버스를 같이 타고 왔던 친구였는데, 저의 사정을 알고 돈을 내준거죠.

동종 업종에 종사하고있는 동갑의 친구. 요즘들어 자주 만나게 되네요.

그 고마운 친구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노이에 도착해서 시내버스를 타고 호안끼엠 호수 근처로 갔습니다.

ATM에서 돈을 인출하고 나니 좀 마음이 놓이더군요.

은행을 지키는 분들에게 길을 물어 저렴한 숙소를 찾아 갔습니다.

조식포함이라고 써있는 호스텔이었죠.
(알고보니 조식이 라면이었어요. 다음날 바로 옮겼죠.)

여기서 하노이 생활을 함께한 중국친구 쇼지를 만났습니다.

베이징부터 자전거를 타고 내려온 멋진 친구죠.

맛있는 커피집도 찾아다니고, 하노이 주변을 함께 배회했습니다.

수상 인형극인 워터 퍼핏이 참 볼만했어요.

박물관은 민족학 박물관을 갔었는데, 여러 소수민족의 삶을 잘 표현해 놓아서 좋았습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곳들은 가격대가 비싼편이었지만,

동네사람들이 자주찾는 곳들은 가격도 맛도 훌륭한 곳들이 많았어요.

하노이는 참 시끄럽지만 커피가 맛있는 도시 였습니다.